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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대지주였다는데…” 

‘조상 땅 찾자’ 전국이 들썩
대박 환상에 지난해만 5만 명 신청 … 토지브로커까지 나서 사기 판쳐 

박은경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지난해 말 서울에 사는 A씨가 경기도청에 ‘조상 땅 찾기’를 신청해 경기도 연천에 있는 163필지 23만9000m2(7만2000여 평)에 이르는 숨은 조상 땅을 확인해 화제가 됐다. 언론을 통해 ‘로또’ ‘대박’으로 불리며 조상 땅 찾기에 성공한 사례가 심심찮게 보도되자 ‘이참에 혹시 나도?’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조상 땅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청 토지정보과에 따르면 관련 상담이 2006년 3000건에서 지난해 5000건으로 늘었다. 김용재 경기도청 토지정보과 담당자는 “조상 땅 찾기를 신청했다 땅이 없는 걸로 나오면 옛날에 엄청 많았던 우리 땅이 다 어디로 갔느냐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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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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