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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곳간 좀 열어 달라” 

245조 외환보유액 운용 논란
외자조달 올 스톱으로 돈줄 말라…한은은 “꿔줄 돈 아니다”며 반대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어떻게 써야 할까?”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내 은행 및 기업들의 외화자금 조달이 꽉 막히면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외환보유국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시중은행들이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 방식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이나 금융전문가들은 경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해진 외환보유액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반면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안전 제일’을 내세우고 있다.시중은행에서 외화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K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제대로 잠을 잔 적이 별로 없다. 자금조달 방법을 고민하느라 거의 매일 잠을 설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외화부채 상환자금과 운전자금 등을 해외에서 빌려오는 것이 K팀장의 주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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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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