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제대로 매운맛을 봤다. 생쥐깡 파동이 일어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떨어진 매출은 쉽사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방법은 하나. 잘못된 것을 싹 뜯어고치는 것이다. 마침 올해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제2 창업 원년으로 삼은 해이기도 하다. 그 변화의 중심에 손욱 농심 회장이 있다. 목표는 농심을 식품업계의 삼성전자로 만드는 것.손욱(63) 농심 회장은 출출하면 라면을 찾는다. 40년간 삼성에 다니면서는 라면을 거의 먹지 않았다. 그가 농심으로 가면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이 입맛이다. ‘40년 삼성맨’이 ‘농심맨’이 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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