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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의 투자 내공 쌓기] 부채 많은 벤처기업에 유리 

상환전환 우선주는…
자본금으로 잡혀 재무비율 좋게 하는 효과 … 투자자는 의결권 부여 받기도 

김현우 보스톤창업투자 대표 hwood@bostonvc.co.kr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상장 이후 상환전환 우선주의 발행과 전환 여부를 체크해 보면 주가의 터닝 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다.얼마 전의 일이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한 후배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몇 년 전 벤처회사를 차려 독립한 후배다. 기술 개발에 성공해 이제는 본격적인 생산자금이 필요해 벤처캐피털과 협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상환전환 우선주가 뭡니까?”라고 따지듯 묻는다.



이름도 복잡한 ‘상환전환 우선주’는 요즘 기관투자가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다. 벤처 붐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패턴에는 굵직한 변화가 있었다. 버블이 꺼지면서 투자 위험이 높아지자 전환사채(CB) 투자가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상환전환 우선주로 투자하는 것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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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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