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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는 1인자 권력 지키는 자리” 

인터뷰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권력 누리는 사욕은 국정 혼란 불러 …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직언하고 말려야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김영삼(YS) 정부 시절 4년 가까이 정무수석 자리를 지킨 이원종(69)씨. 그는 ‘그림자 참모’로 유명했다. 청와대 재임 시절 단 한 차례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총선 출마도 고사했다. 오로지 대통령을 위한 막후 참모 역할만 꿋꿋이 했다. 대학 출강과 우리누리 이사장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참모론을 들었다.“왜 우리는 이원종 수석 같은 사람이 없나.”



김대중 정부가 각종 정치 스캔들로 고전을 면치 못할 때 가신들 사이에서 나온 푸념 중 하나다. 이원종(69) 전 정무수석은 김영삼 정부 시절 내내 정무수석 자리를 지키며 대통령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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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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