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럽다. 집을 가진 이는 값이 오를 거라 기대하고 집을 사려는 이는 값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격변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 ‘보금자리주택’을 눈여겨보자. 주택 소유자들은 달라진 세금 정책에 따라 세(稅)테크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보금자리주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해볼까? 정부가 9월 19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서민주택 공급이 대폭 늘어난다. 앞으로 10년간 공공부문에서 중소형 아파트 150만 가구를 공급하는 등 청약저축통장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쏟아진다. 이 가운데 100만 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입지 경쟁력도 있다. 주택 수요자의 청약통장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이유다.
◇보금자리주택은 무엇인가=정부는 2018년까지 연간 50만 가구씩 전국에 50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도시 외곽 중심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도심이나 도시 근교에 주택을 집중 공급해 근본적인 시장 안정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150만 가구는 무주택 서민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분양가가 기존보다 15% 정도 싼 중소형 주택과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지분형 임대주택 등 이른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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