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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마을에 ‘돈 단풍’ 들었네 

일본 ‘나뭇잎 비즈니스’의 기적
요리 장식용 나뭇잎 파는 ‘이로도리’… 칠순 노인들이 연 30억원 매출 

도쿄=김국진 기자·bitkuni@joongang.co.kr
요즘 일본 경영자들 사이에서는 연 매출 3억 엔에도 못 미치는 작은 회사 하나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전국 레스토랑이나 요릿집을 상대로 장식용 나뭇잎을 판매하는 ‘이로도리(색채)’라는 이름의 회사다.



이로도리 본사가 있는 곳은 도쿠시마(德島)현 가쓰우라(勝浦)군 가미가쓰(上勝) 마을. 도쿠시마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차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비탈진 산길을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인구 2000명 남짓한 작은 산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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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호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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