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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떨게 하는 ‘야누스 얼굴’ 

유가 하락의 빛과 그림자
중동 건설 붐 뒷걸음 … 유전 투자 못해 유가 다시 치솟을 우려도
곽재원의 ‘21세기 공간경제학’?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kjwon@joongang.co.kr
원유 가격은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다. 가격이 올랐던 2003~2007년은 세계 경제의 최전성기에 해당한다. 올 들어 금융위기가 급격히 진행되는 동안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갔다가 50달러 선(11월 27일 현재 두바이유는 47.24달러, 브렌트유는 53.13달러)으로 떨어지기까지 유례없는 큰 진폭을 보였다. 지금은 50달러 선 안팎에서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들은 이렇게 갑자기 낮아진 원유 가격이 세계 경제에 주는 의미를 파악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금융위기와 함께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7, 8월께만 해도 세계 경제는 더블펀치를 맞고 있었다. 그러다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유가가 급락하자 석유 수입국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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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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