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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의 머리털이 쭈뼛 서다  

서울화장품
헤어 스프레이 등 국내 첫 생산 … 기술 앞서면 레드오션은 없어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청 공동기획 ‘혁신의 현장’  

20여 년 전 한광석 서울화장품 대표는 연구원과 함께 ‘에프킬라’ 통을 뜯고 있었다. ‘이 캔을 어떻게 이용해야 머리에 골고루 도포될 수 있는 헤어스프레이를 만들 수 있는 걸까?’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헤어 스프레이를 제조하는 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



시판되는 헤어 스프레이는 모두 수입한 것이었다. 1990년대 초반은 부풀리는 앞머리 모양 등이 유행하며 헤어 스프레이가 멋쟁이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시대였다. 초등학생도 연예인처럼 앞머리를 높이 세워야만 또래들의 인정을 받던 때였다. 한광석 서울화장품 대표는 국내에서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와 계약을 맺어 헤어 스프레이 개발에 공동으로 힘을 쏟으면서 1992년 드디어 제품 생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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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호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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