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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2008.12.30) [38]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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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충전한 외투로 DVD 본다 

IBM 김 과장의 5년 후 일상
IBM연구소 ‘세상 바꿀 5년 후 기술’ 발표 … 유전자 지도 20만원이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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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에 퍼져 있는 IBM R&D 컨설팅 연구소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합동 프로젝트 ‘세상을 바꿀 5년 후 다섯 가지 기술’을 최근 선정했다. 이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한국 IBM 소프트웨어그룹 김도연씨의 5년 후 일상을 통해 들여다봤다.
2013년 12월 23일 오전 8시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의 김도연 과장이 툴툴거리며 일어난다. 5년 전만 해도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에 잠을 깼지만 올해부터는 부엌에서 아내가 요리 홈페이지와 대화를 하는 소리에 잠을 깬다.



IBM이 개발한 ‘보이스 사이트’가 올해부터 실생활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 과장은 매일 아침 메뉴가 바뀌는 재미에 불평할 엄두도 못 낸다. 아내는 인터넷 요리 사이트가 말해주는 요리법으로 쿠바 요리에서 함경도식 냉면까지 못 만드는 음식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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