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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가구로 만드는 ‘철의 여인’ 

김영숙 선일금고 사장의 ‘금고 인생’
남편 타계 후 회사 직접 경영 … 요즘 금융회사 신뢰 떨어지자 더 잘 팔려 

파주=최은경 기자·chin1chuk@joongang.co.kr
1990년대에 김치냉장고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누구도 이 제품이 ‘히트’를 칠 거라 생각지 않았다. 몇 년 전 음식물 처리기가 선보였을 때도 ‘누가 사겠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금고(金庫)는 어떨까? 주로 청진기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금고는 직접 사용하는 물건으로는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선일금고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보란 듯이 신개념 금고를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서 말하는 금고는 ‘새마을금고’ 같은 금융기관이 아니라 가정이나 회사에서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신제품 ‘루셀’은 일단 외관상 전혀 ‘금고스럽지’ 않다. 세련된 스트라이프와 화려한 꽃문양에 와인 색상을 입혀 고급스럽고,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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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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