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탐욕·위기·공포 … 비관의 절규들 

키워드로 본 2008 투자 시장
1년 내내 절망의 단어 난무 … 내년엔 희망의 메시지 많기를 

경제 위기, 금융 위기, 부도 위기…. 올해 기사 첫머리를 가장 많이 장식한 단어는 ‘위기’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초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대한민국에도 ‘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많은 전문가는 이번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이 ‘탐욕’이라고 말했다. 위기는 ‘어려운 고비’를 뜻한다. 끝이 아니라 거쳐가는 ‘단계’라는 얘기다. 선진화된 투자시장으로 가기 위한 반성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2008년 키워드를 돌아봤다.
◇‘반 토막’이 기가 막혀=펀드 수익률, 아파트 값, 코스피 지수, 대리운전기사가 하룻밤에 받는 콜(call) 수의 공통점은? 모두 올 한 해 동안 반 토막이 났다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1800선에서 10월 24일 모두 바닥이라 믿었던 1000선이 무너지며 938포인트를 찍었다. 이후 892포인트까지 떨어져 결국 반 토막 난 ‘고등어’ 신세가 됐다.



주식형 펀드 역시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40.56%,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47.80%를 기록해 투자자 사이에서 수익률이 -20%면 ‘선방’했다는 웃지 못할 격려가 오갔다. 설정한 지 1년이 넘은 50억원 이상 주식형 펀드 400여 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이 50%가 넘는 펀드가 13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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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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