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은 특정 골프장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한다. 특히 상위계층의 선호도나 소비성향 등을 반영하는 ‘소비 바로미터’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회원권도 주식·부동산 등과 더불어 경제지표로서 충실히 역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골프회원권 값이 뛰면서 이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도 늘었다. 회원권 가격 동향부터 좋은 회원권 고르는 요령, 유망한 골프장 등 골프회원권 투자의 ABC를 정리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의 골프회원권은 지속적인 상승세만을 거듭해 왔다.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이니 회원권의 높은 희소가치가 상승세의 근본적인 요인이었다. 그러다 된서리를 맞은 것이 외환위기 때다. 이때 처음으로 회원권 값도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이후 골프회원권은 보유기간이 짧아지면서 회전율이 높아졌다.
골프 시장도 급격하게 달라졌다. 이른바 ‘골프 대중화’라는 기치 아래 골프장 공급량이 늘어났다. 이러면서 회원권의 종류도 정회원뿐만 아니라 특별회원·주중회원 등으로 세분화됐고 거래량 역시 급증했다. 투자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들어선 골프회원권은 꽤 수익률이 높은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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