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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령구조곡과 분단선의 어울림 

살아 있는 지리와 역사 체험 교실로 제격
강석훈·김호기 교수의 한반도 녹색성장·생태관광 상징거점 밀착르포 ⑥
DMZ 생태·안보체험 관광가이드(2) - 연천 

김환기 플래닛미디어 기획실장
한반도에는 남과 북을 가르는 두 개의 선이 있다. 하나는 해방과 6·25 전후에 인간들이 그어놓은 정치적 분단의 선이고, 다른 하나는 수억 년 전 지구가 만들어낸 자연의 선이다.



앞의 선을 흔히 휴전선이라 부르고, 뒤의 선은 추가령구조곡이라 부른다. 추가령은 지금의 북한 땅인 함경남도 안변군과 강원도 세포군(옛 평강군) 사이에 위치한 높이 586m의 낮은 산이자 고개로, 이 추가령에서부터 남서쪽으로 서해까지 길게 이어진 골짜기들이 바로 추가령구조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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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호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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