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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진면목을 알린다 

이상민·최윤희 브랜드앤컴퍼니 대표 컨설턴트
“외환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이상민·최윤희 브랜드앤컴퍼니 대표 컨설턴트
“외환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2000년 초 삼성전자의 가전 부문은 우울한 소식을 접한다. 미국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던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두 곳에 각각 소비자 조사와 브랜드 컨설팅을 맡겼는데 ‘삼성 브랜드로는 어렵다’는 비관적인 결론이 나왔다.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90여 개국에 양문형 냉장고를 수출하고 18개국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었지만 미국시장에서는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삼성’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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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호 (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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