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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에 치이고, 수표에 밀리고 

유통 50일 맞은 5만원권
유통업계 거래 부진 … 한은 “최소 6개월 지나야 발행 효과” 

이윤찬 기자·chan4877@joongang.co.kr
5만원권이 유통된 지 50여 일 흘렀다. 하지만 초반 열풍도 잠시. 신용카드·수표에 밀려 거래량이 미미하다. 5만원권을 기념품으로 여기고 쟁여놓는 사람도 많다. 한국은행은 최소 6개월이 지나야 발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유통 50일을 맞은 5만원권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 5만원권의 반짝 열풍



1973년 1만원권 발행 후 36년 만의 새 고액권 탄생. 5만원권 발행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 신권이 유통되기 시작한 6월 23일 한국은행 본점과 시중은행 점포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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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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