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말 사우디아라비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공무과장으로 일할 때였습니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잦은 시행착오로 비용을 낭비하고, 관리 부실로 어려움을 겪었죠.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은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라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이 과정에서 ‘건설에도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CM은 건설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발주자 입장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건설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CM을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와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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