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프랜차이즈의 虛와 實 

약관 한 줄이 돈줄을 막는다
경기침체로 프랜차이즈 분쟁 늘어
불공정 약관으로 가맹점 흔들 

임성은 기자, 함현근 인턴기자·lsecono@joongang.co.kr
프랜차이즈 하면 손쉬운 창업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여기다 안정적인 수익까지 기대한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절대 손쉽지도, 안정적인 수익도 보장해주지 않는다. 심지어 폐업조차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왜 실패할까? 가맹점주 스스로의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한 계약이 가맹점주들의 성공사업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가맹사업 업계에서는 가맹점을 통제하고 가맹본부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맹본부에 유리하게 작성된 계약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맹점의 피해와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들어온 가맹점 상담 건수는 200% 넘게 증가했다.
#“왜 물품대금을 카드로 지불할 수 없나요?”



용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해 12월에 A치킨 외식업체와 가맹계약을 맺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매달 지불하는 물품대금을 항상 정해진 날짜에 현금으로만 납부하라고 해 매출이 조금이라도 줄어든 달에는 스트레스 받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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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호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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