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1달러당 1568원 하던 환율은 10월 23일 1182원으로 떨어졌다. 24.5% 상승한 원화가치가 현대·기아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른 변수를 제외한다면 1만 달러에 팔리는 차를 3월에 팔면 1568만원이 되지만 10월에 팔았으면 1182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총원가가 1000만원이라면 환율 하락에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총원가가 1200만원 혹은 1300만원대라면 3월에 흑자였던 자동차 판매는 10월에는 적자가 된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환율은 가끔 여행갈 때나 영향을 미치는 요소지만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 같은 수출기업, 글로벌 기업에 환율은 이처럼 매출과 이익에 직결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