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일하는 직장인 중에 불면증과의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대략 5명 중 1명은 불면증 증세가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밤에 잠들지 못하면 생활습관병이나 우울증 등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문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사원이나 간부로 있는 회사가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잘 자는 사원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는 얘기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 불면증의 정체는 무엇이며,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처방은 과연 무엇일까?
서울 양재동에 사는 홍수빈(51·가명)씨는 요즘 새벽 2시쯤 일어나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새우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됐다. 매일 밤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잠을 설치게 된 홍씨의 아내는 하는 수 없어 각방을 쓰고 있다.
굴지의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갑자기 잘리는 바람에 불면증에다 우울증까지 겪게 되어 퇴직 후의 새로운 계획을 세울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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