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사를 우리가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 두 나라의 관계가 오늘까지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역사적 경험은 엄밀하게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것이어서 거기에 우리와의 관계만을 매개시켜 평가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나라 역사의 실체를 파악해 우리를 살펴보는 데 참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12월 9일 광주과학기술원 김용덕 석좌교수가 나섰다. 다음은 강의내용 요약.
일본을 포함한 비서양국가에서 근대사 시작은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편입되는 것으로부터 잡아야 한다.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들어가는 것은 개항에서 비롯된다.
쇄국이 개항함으로써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도쿠가와 막부체제를 지켜오던 가장 중요한 기반인 쇄국이 무너지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근대사도 개항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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