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은 그간 ‘고용 없는 성장’의 주범인 양 여겨졌다. 돈은 많이 벌면서 일자리는 늘리지 않는다는 혐의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든 대기업을 연좌제로 묶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0년간 국내 100대 기업의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그렇다.
지난 10년간 국내 매출 상위 100개 대기업의 고용증가율은 16.2%로 나타났다. 3년간 증가율은 4.6%였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 중 최근 3년 사이 고용이 증가한 곳은 75%였다.
3년간 고용 증가율이 10%를 넘긴 곳은 33개사였다. 참고로, 우리나라 1인 이상 사업체의 최근 10년간 평균 고용률은 대략 2.5% 남짓이다. 2009년 3분기 현재 100대 기업의 고용인원은 64만9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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