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구(87)씨는 삼성의 첫 비서실장이다. 삼성물산의 비서실은 1959년 한일은행 등 금융권을 인수하면서 생긴 조직이다. 이 전 실장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던 상공부 상역국을 그만두고 친구의 권유로 55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총무과장을 거쳐 삼성 초대 비서실장이 된 이서구씨는 한일·상업·조흥은행 인수와 한국경제인협회(현 전경련) 회장 취임 등 호암의 초기 활동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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