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2003년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실제 성장률의 오차가 평균 3.62%포인트에 달한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2004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빗나간 전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물가 안정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한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민간 연구소보다 부정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만이 아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민주노동당 의원 시절인 2006년 10월 한은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한은이 제기한 국내총생산 예측치가 실제와 0.5~2.6%포인트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이런 비판은 해외에서도 흔한 일이다. 앨런 그리스펀 전 FRB 의장은 1987년 의장 인준 청문회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장 시절의 ‘형편없는 예측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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