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진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지원정책이 줄어 은행의 영업 환경은 척박하다. 이런 때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선정하는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6년째다. 김정태(58) 하나은행장을 만나 하나은행의 ‘PB 경쟁력’에 대해 물었다. 지난 2월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대면 인터뷰에 서면 질의를 더했다.
‘JT룸’. 하나은행에는 행장실이 없다. 대신 7층 엘리베이터 옆에 ‘JT(Joy Together)룸’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직원들과 거리를 좁히려고 김정태 행장이 취임하자마자 내린 특별 주문이었다고. 올해 JT의 ‘조이 투게더’가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로 바뀌었다.
“어려운 시기에 모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직원 역량과 은행 성과를 한 단계 ‘점프’하겠다”는 김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행장 접견실에 들어서자 양쪽 벽면에 그림이 걸려 있어 하나은행의 ‘미술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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