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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무너지면 도미노 충격 우려 

밋밋한 휴양지 하이난 과잉 개발·투자 후유증으로 몸살 

다니엘 튜더 뉴스위크 순회특파원, 번역=한정석
290여 년 전 귀족, 은행가, 정치인, 심지어 아이작 뉴턴과 같은 천재 등 영국의 엘리트들은 거대한 투기 거품 때문에 삶을 망치고 엄청난 재산을 탕진했다. 그 중심에는 사우스 시 컴퍼니(South Sea Company)가 있었다. 큰 수익을 낼 거라는 소문 때문에 이 회사의 주가는 엄청나게 뛰었지만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중력의 법칙을 잘 알고 있는 뉴턴도 주가가 땅에 떨어지자 2만 파운드(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300만 파운드)의 손해를 봤다. 그는 후에 “별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사우스 시’는 중국어로 ‘하이난(海南)’이다. 이전에는 조용하던 이 섬에 불어닥친 최근 개발 광풍을 보면 이 비유가 적절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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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호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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