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일화는 없다. 에피소드도 많지 않다. 그는 조용한 성품이었다. 튀지 않았다. 술, 담배도 몰랐다. 모임에 나와서 사소한 우스갯소리 한 번 제대로 한 적 없다. 그래도 동료와 선후배는 그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평가는 비슷하다. “탁월한 업무능력에 성실함까지 갖췄다.” 김명호 전 한은 총재(19대)는 “결함을 찾기 힘든 선배”라고 말했다. 그런 유창순 전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