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빈부격차 어떻게 좁히나 

중국 정부, 농민의 도시 이주·근로 기회 확대 검토
World ― 박래정의 중국 바로보기 ⑨ 

박래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부유층의 가사 도우미 중 상당수는 빈한한 안후이성 출신이다. 안후이성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최근 내수시장 육성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중부 내륙 6개 성 중에서 꼴찌다. 내륙의 경쟁 경제가 나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반면, 안후이성은 산업기반이 더 취약해 인력 수출에 나섰던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바로 이곳 출신이다. 후 주석은 게다가 1992년 중앙 권력무대에 진출하기 전 25년 동안 간쑤, 구이저우, 티베트 등 가난한 지역만 전전했다. 후 주석과 권력의 한 축을 나누고 있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역시 중앙정부 ‘농업영도소조’의 조장을 맡았던 만큼 농촌 및 빈곤층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43호 (2010.06.2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