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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에서 가장 뜰 분야는 금융 

경제성장 속도에 비해 금융부문 확장세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 

다니엘 튜더 The Economist 기자, 번역=이주명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 불거진 문제들이 '신흥시장'을 같이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신흥시장의 소비가 줄면 선진국의 실업이 늘고 한국 같은 나라들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고가상품의 구매도 줄게 된다.



그런데 우려는 기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0.3%에 이른다. 이런 높은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의해 뒷받침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 말고 또 하나의 중요한 성장촉진 요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들의 지출이다. 전설적인 신흥시장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최근 "중국 전역에 걸쳐 소비자들의 지출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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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호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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