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한창이다. 연일 펼쳐지는 명승부에 야구판 ‘가을 잔치’에 푹 빠지는 사람이 늘어난다. 야구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엎치락뒤치락 변화무쌍한 게 우리 인생과 무척 닮았다. 그래서 노화를 야구에 비유하면 노화방지의 중요성과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단 노화 팀은 절대 강자다. 노련미를 갖춘 인생 팀은 적수가 아니다. 화려한 공격 능력은 노화 팀의 강점. 시시때때로 활성산소로 맹공을 퍼붓고, 과체중·스트레스로 기습공격을 한다. 인생 팀은 노화 팀의 다양한 공격을 경기 초반부터 잘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5회를 넘기기 힘들다. 콜드게임(단명)으로 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화 팀의 공격은 경기 초·중반을 가리지 않는다. 경기 중반부턴 고혈압·당뇨병·암 등 성인병으로 공세를 강화한다. 경기 후반엔 더 강하다. 노화 팀의 공격을 막느라 지친 인생 팀의 허점을 보란 듯이 파고든다. 노화 팀의 공세를 방어하는 인생 팀의 핵심 수비요원 ‘호르몬’이 경기 막판 감소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인생 팀이 노화 팀을 이기기란 불가능하다. 신의 영역을 침범할 만한 새로운 방어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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