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스퀘어 10층 콘텐츠진흥원 대회의실. 한 명 두 명 들어와 앉더니 어느새 70명 정원의 좌석이 가득 찼다.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은 이미 창업한 사람부터 회사원, 학생까지 다양했다. 강연 이름은 ‘벤처캐피털의 모든 것’. 벤처캐피털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임지훈(31) 책임심사역이 벤처캐피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강의다.



이 강연은 주최한 회사가 없다. 그가 강연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렸고, 블로그를 통해 강연 참가 신청을 받았다. 강연 장소는 콘텐츠진흥원에 있는 아는 사람을 통해 빌렸다. 임 책임심사역은 벤처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벤처캐피털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 강의를 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블로그와 트위터, e-메일로 벤처캐피털과 창업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이왕이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한자리에서 들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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