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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본 블랙컨슈머 >> 블랙컨슈머는 다혈질에 옹고집형 

돈으로 막으려 하면 더 기승…문제 생기면 냉정하게 대응해야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기업 입장에서 블랙컨슈머는 소비자라기보다 소비행위를 빙자한 협박범이나 사기범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 깐깐한 소비자로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은 블랙컨슈머로 인해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고, 그 비용이 전체 소비자에게 전가돼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는 반대로 제품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재적 오류에 대해 기업 스스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한다. 전자가 블랙컨슈머 활동에 대한 기업의 자기방어라면 후자는 선진국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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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호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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