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주말 강원도 정선에서 두 번 놀랐다. 정선읍 장터는 5일장이 아닌데도 사람으로 북적댔다. 장을 보러 온 이들은 대부분 서울 사람이다. 좌판에 깔린 장감도 풍성했다. 정선이 자랑하는 ‘곤드레나물’과 황기가 가득했다. 각종 산야초와 말린 나물 또한 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것이었다.
정선 아우라지역 근방 구절리역,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폐선로 위에 놓인 4인승 자전거를 두 발을 움직여 끄는 레일바이크. 한 자전거에 4명씩 꾹꾹 눌러 탄 레이서들은 오뉴월 땡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었다. 다들 너무나 열심히 타는지라 ‘나도 한번 따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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