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옹만필』이라는 책에 김굉필과 조광조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어린 시절 조광조는 김굉필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생선을 물고 가는 것을 본 김굉필은 큰소리로 여종을 책망했다. 김굉필로서는 그럴 만도 했다.
어머니에게 드리려고 어렵게 구한 생선인데 여종이 한눈을 파는 바람에 고양이 차지가 된 것. 그런데 이를 지켜본 조광조가 뜻밖의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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