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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Together] 미국은 지금 ‘대안 골프’ 붐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시간을 줄여 골프를 하자는, 이른바 ‘대안 골프’ 움직임이 미국에서 거세다. 대안 골프가 주목 받는 첫째 이유는 골프 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있어서다. 미국 골프재단에 따르면 미국 골프 인구는 2005년 3000만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 2610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회원제 골프장 4400여 곳 중 15%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골퍼를 붙잡거나 새로운 골퍼를 끌어들이려는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전장을 줄여라 = 미국 PGA투어와 그린키퍼협회 등 골프 유관 단체들은 최근 ‘드라이버샷 비거리 평균이 230야드인 아마추어를 위한 코스 전장은 6200야드를 넘지 말아야 하며, 드라이버샷 비거리 140야드인 여자는 4600야드 정도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비의 발달로 대회용 코스 전장은 길어졌지만 아마추어의 실력은 그만큼 늘지 않아서다. 미국 화이트 티 평균 전장인 6700야드에서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30야드 정도인 아마추어 골퍼와 비슷한 조건으로 프로 대회의 코스에 환산했더니 무려 8100야드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얼마 전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를 방문한 잭 니클라우스도 골프장에 “회원용 티잉 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더 많은 버디를 잡고 게임을 쉽게 즐기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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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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