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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팝업스토어의 진화 - 패션서 시작해 술·커피·신용카드도 ‘팝업’ 

초단기로 매장 열어 비용 저렴하고 생생한 고객반응 현장서 접수 

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김나래 인턴기자 sampark27@joongang.co.kr
10월 1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동서식품이 새로 내놓는 커피믹스 ‘카누’의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가 열렸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이벤트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이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커피믹스를 홍보하려고 팝업스토어를 만든 건 관련 업계에서 처음이다. 동서식품의 송보연 과장은 “카페에서 팔아도 될 만큼 고품질의 커피믹스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며 “첫 시도인 만큼 부담도 있지만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날 카누 행사 내용이 블로그와 SNS로 삽시간에 퍼지며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모았다.



팝업스토어란 특정 제품을 알리기 위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를 오픈했다가 닫는 매장을 말한다. 팝업스토어란 이름은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뜨는 팝업에서 유래했다. 새로운 제품을 알리는 건 물론 고객의 반응까지 살필 수 있어 재계에서 인기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대개 강남·홍대·명동 등 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지역에 연다. 최근에는 가로수길이 팝업스토어의 메카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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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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