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시장이 모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데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불안심리가 누그러진 덕분이다. 2월 8일(현지시간)에는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까지 단기 증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반면 국제 금융시장은 여전히 지뢰밭이란 분석도 있다. 특히 그리스가 여전히 문제다. 그리스 정치권이 2월 9일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제시한 긴축안을 수용함에 따라 예정대로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145억 유로의 국채를 상환할 수 있게 돼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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