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권재훈(38)씨는 지난해 12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이자 그간 모아둔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장이 또 어떻게 변할지 확실한 판단이 서질 않았다. 이미 지난해 초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돌파했을 때 주식과 펀드에 투자했다 손실만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증시가 오르는 모습만 바라볼 수도 없는 노릇. 최근 외국인들이 연이어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서자 투자 종목 선별에 나섰으나 뚜렷한 해답이 나오질 않았다. 혹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져 외국인의 대량 이탈이 또 발생하지는 않을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이다. 올 들어 8조원가량을 사들이는 등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변수가 많아 현재 추세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경기 방어주는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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