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부주석에게 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경쟁을 환영한다. 경쟁은 우리 DNA의 일부다. 경쟁은 미국 국민이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 도전에 맞서게 하는 원동력이다(As Americans, we welcome competition. It’s part of our DNA and it propels our citizens to rise to the challenge).”
경쟁을 꺼리는 DNA도 있다. 경쟁은 고통스럽다. 가능하면 고통을 피하려는 게 생리다. 미국의 석유왕이자 자선왕인 존 D 록펠러(1839~1937)는 “경쟁은 죄악이다(Competition is a sin)”라고 말했다. 경쟁을 회피하는 심성은 정치에선 독재를, 경제에선 독점을 정당화 한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꽃피는 곳은 경쟁을 막는 독재와 독점이 붕괴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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