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과 가계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간에도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월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한국경제의 재조명-양극화로 치닫는 기업경쟁력’ 토론회에서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주훈 KDI 부원장(발제문은 우천식 KDI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김 부원장이 발표했다)은 “외환위기 이후 본격 진행된 양극화가 최근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심화됐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대기업 그룹 내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는 분기점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극화는 성장률 둔화와 함께 국정 최대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며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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