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선진국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는 소비 성향도 선진국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단순한 생활필수품 외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고부가 제품에 대한 욕구가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다. 모터사이클도 예외가 아니다.
모터사이클이라는 탈것이 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건 1885년이다. 최초로 가솔린 엔진을 완성시킨 독일의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W. Daimler)가 그의 발명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험하기 위해서 나무로 만든 자전거에 싣고 달린 게 시초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건 다임러가 특별히 모터사이클 매니어였기 때문은 아닌 듯하다. 아마도 4륜 마차보다는 조향계 구조가 단순한 2륜차를 활용하는 편이 손쉬웠다는 이유였으리라. 그는 가솔린 엔진의 특허를 취득한 후 비슷한 시기에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칼 벤츠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전념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임러 벤츠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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