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가전제품 유통사업에서 승부를 벌인다. 국내 대표적인 전자제품 전문 양판점인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인수전에서 잇따라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5월 8일 한국거래소에 각각 “전자랜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15일에는 하이마트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나란히 제출했다.
하이마트에는 롯데와 신세계 이외에 사모펀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홈플러스와 GS리테일이 인수의사를 포기하면서 롯데와 신세계간 라이벌전으로 좁혀졌다. 2010년 기준 국내 전자제품 시장에서 하이마트의 점유율은 35%로 업계 1위다. 그 뒤로 삼성전자의 리빙프라자(20%), LG전자의 하이프라자(15%), 전자랜드(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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