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돈 없으면 복지도 없다 

 

심상복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9월 2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건 좋은 일이다. 핵심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느냐다. 대선을 100여 일 남겨둔 시점이라 더욱 궁금했다. 두 사람이 논의했다고 밝힌 주요 내용은 ‘대학생 반값 등록금, 무상보육 모든 계층의 0∼5세로 확대’라고 한다. 박 후보가 자신의 핵심공약 실천을 대통령에게 부탁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대통령의 정치 중립 위반, 선거 개입이라는 야당의 비판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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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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