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강조한 인수위·총리 인사 놓고 뒷말 무성…통합·탕평 인사로 감동 줘야
역대 대통령은 인사로 흥하고, 인사로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박근혜 당선인은 장관 인사와 청와대 인사를 앞두었다. 박 당선인이 선택하는 장관 17명과 청와대 실장 2명, 수석비서관 9명의 면면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는다. 그에 따라 임기 1년차의 명암도 엇갈릴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서 박 당선인이 타산지석 또는 반면교사 삼을 부분을 짚어봤다.
“여러 말 필요 없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보스 기질이 강한 전두환 대통령은 1980년 9월 김재익 경제수석에게 그 자리를 제안하면서 화끈하게 힘을 실어줬다. 역시 호방한 김영삼 대통령은 ‘깜짝 놀랄 만한 40대’라는 말 한마디로 무명이나 다름없던 이인제 의원을 일약 유력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려놨다. 그런가 하면 이승만 대통령은 시골에서 농사 짓던 농부를 농림부장관에 임명했다가 비판 여론에 6개월 만에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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