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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호 (2013.03.11) [6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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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제작 거품 빼고 다양성 높이니 수익성 쑥쑥 

한국 영화관객 2억명 시대의 과제 

장원석 이코노미스트 기자·김민정 서울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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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예산 운용, 마케팅비 절감에 장르 다양화 … 배급 독과점, 열악한 스태프 처우는 아킬레스건 지난해 국내 영화관 관객은 1억9489만명이었다. 남한 인구의 네 배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59%인 1억1461만명이 한국 영화를 봤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감성 가득한 스토리로 무장한 한국 영화에 관객들은 지갑을 열었다. 올해도 한국 영화의 기세는 매섭다. 두 달 만에 벌써 ‘1000만 관객 영화’가 또 한 편 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영화 관객 2억명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한국 영화산업은 질적ㆍ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늘도 여전하다. 배급 독과점과 열악한 스태프 처우 등 해결 과제도 많다.


‘도둑들’ ‘광해: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건축학개론’ ‘댄싱퀸’…. 지난해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한국 영화다. 이 중 ‘도둑들’과 ‘광해:왕이 된 남자’는 1200만 넘는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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