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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피하긴 어렵지만 대란 막을 순 있다 

되풀이 되는 사이버 테러 

장원석 기자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한 동시다발 해킹에 피해 속출 … 비밀번호 자주 바꾸면 피해 줄일 수 있어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른해질 무렵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잠이 확 깨는 소식이 전해졌다. 본점 전산 서버에 ‘삭제(delete)’ 명령이 담긴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이다. 당황한 서버 담당 직원들이 바삐 몸을 움직여봤지만 소용없었다. 전산망은 순식간에 다운됐고, 각 영업점 업무와 자동화기기(ATM) 사용, 인터넷 뱅킹이 두 시간 가량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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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호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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