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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 전미영의 트렌드 워치 - ‘전문가형 셀프족’ 전성시대 

DIY 넘어 DIP(Do-It-Professional) 경향 강해 … 미용·취미·식생활 전반으로 확산 

전미영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연구교수
DIY(Do-It-Yourself)가 늘고 있다. 적당한 비용만 지급하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것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스스로 불편함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의 DIY는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커피 한 잔을 내놓더라도 바리스타처럼 하트 하나쯤은 그려낼 수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전문가 형 셀프족’이 등장한 것이다. 토털 서비스의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DIP(Do-It-Professional)’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우선 ‘숍’에서 해결해야 했던 전문 미용 서비스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미용 제품을 꼽으라면 ‘집에서 직접 하는 젤네일 도구’를 들 수 있다. 젤네일은 일반 네일에 비해 방식이 까다롭다. 필요한 전문 도구도 다양해서 주로 외부 전문가에게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홈쇼핑에선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젤네일 세트’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나 LG생활건강에서도 셀프 젤네일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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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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