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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산업 조명’ - 삼성SDS 상장으로 IT 서비스 산업 재조명 

SI 서비스와 혼동 … 관련법 가다듬고 정책지원 늘려야 

11월 셋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이경일 바로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전기전자- IT 서비스 산업의 르네상스Ⅰ’을 뽑았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11월 4일~11일 조회수 1위(1028회, 10월 28일 이후 작성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러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가운데 삼성SDS가 그 키(key)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삼성SDS는 11월 14일(리포트가 작성된 시점은 10월 31일) 상장했다. 리포트는 삼성SDS의 상장을 계기로 국내 IT 서비스 산업이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국내에서 지식기반 중심의 IT 서비스 산업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글로벌 기업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해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IT 서비스 산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력 등의 자원을 투입해 컨설팅, 네트워크·시스템,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개발·서비스를 제공하는 SI(System Integration)와 혼동해 사용된다. 대다수의 IT 서비스 기업이 대기업의 전산실을 모태로 출범했다. 그룹 내 계열사의 SI물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대외 경쟁력이 약하다. 국내에서 IT 서비스 산업의 인식이 낮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산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는 탓에 관련법 또한 허술하다. IT 서비스 산업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비교해 산업 특성과 사업모델이 딴판인데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이라는 단일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두 산업이 발전하는데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정책 집행에도 어려움이 많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만 봐도 이 둘을 별개의 산업으로 구분해 업종별로 특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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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호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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