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으로 성공하려면 표정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승진한 사람이라면 웃지 말아야 할 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잘 참고, 멍한 시선을 좀 더 사색적으로 보이도록 만드는데 대가가 됐으리라. 하지만 과학은 그런 표정 관리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우리가 메시지를 전달할 때 무의식적으로 얼굴 표정보다는 보디랭귀지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메라비언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선구자 앨버트 메라비언 박사는 의사소통에서 보디랭귀지가 55%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흔히 인력개발 전문가들은 ‘팔짱을 끼지 마라’ 또는 ‘계속 시선을 마주쳐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직장의 대인관계에서 그런 행동이 왜 중요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직장에서 좋은 대인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여섯 가지 몸짓을 소개한다. 아울러 동료에게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아본다.
1 발끝이 대화 상대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 캐럴 킨지 고먼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대부분 얼굴 표정이나 상체의 움직임에 신경 쓰면서 발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발도 상체만큼이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발끝의 방향처럼 사소한 자세에 누가 신경 쓰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인관계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신호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 몸은 상대방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발끝은 상대방과 다른 쪽을 가리킬 수 있다. 그럴 경우 자신은 이미 대화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는 신호다. 따라서 대화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다면 양 발끝을 상대방 쪽을 가리키도록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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