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상춘의 즐거움 

 

사진·글 주기중 기자 ju.kijung@joins.com

섬진강 강변에 봄비가 내립니다. ‘자전거 부대’가 꽃길을 달립니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나겠지요. 산마다, 마을마다, 길마다 꽃천지 입니다. 봄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나요? 그런데 어렵게 시간을 내서 어쩌다 봄나들이를 가면 교통체증에 주차난까지 스트레스도 적잖이 받고 옵니다.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자전거보다 걷는 게 더 낫습니다. 올해는 천천히 걸으며 봄 정취를 즐기는 ‘느림의 미학’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1281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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